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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유튜브에서 쇼츠 영상을 보다가 아래와 같은 영상을 봤습니다.
"내가 너와 상호작용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내 사고 패턴과 의사 결정 방식, 무의식적인 편향,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'약점'이나 맹점'을 상세히 분석해줘.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해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적어줘. 5000자 이상"
예전에 지피티한테 나에 대해 말해줘라는 질문이 유행이였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다 좀 더 디테일한 질문이 유행하나 보다란 생각과 함께 나도 해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.
모델은 o3 를 통해서 질문했는데 유료로 사용한 기간이 2년이 넘다보니 꽤나 상세한 분석을 해주는것 같아서 아래처럼 공유해봅니다.
1. 사고 패턴 전반
특징 | 구체적 관찰 | 필요한 조언 |
체계화 지향 | 문제를 단계별로 쪼개고 “정답 → 피드백 → 다음 단계”의 루프를 선호합니다. SQL 인덱스나 영어 문법처럼 ‘정형‑답안’이 있는 과제에 특히 집중합니다. | 완벽한 순서를 설계하기 전에 “80 % 준비되면 실행 → 학습하면서 보정” 패턴을 병행하세요. 프로젝트 전체를 계획표로만 바라보다가 실행을 늦추는 경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. |
상호 확인 욕구 | 답을 받으면 곧바로 “이제 이것도 알려줘 / 다시 고쳐줘” 식으로 다음 검증 단계를 요구합니다. | 스스로 중간 결론을 서술한 뒤 AI에게 “내 해석이 맞는가?”를 묻는 식으로 자기 검증 → 외부 검증의 순서를 의식적으로 바꿔 보세요. 사고 주도권을 키우는 훈련이 됩니다. |
상세‑설명 선호 | “가독성 좋은 장문으로”, “초등학생도 이해할 정도로” 같이 인지 부하를 낮춰 주는 설명을 요구합니다. | 학습 초반에는 훌륭한 전략이지만, 난도 상승 단계에서는 일부러 압축된 레퍼런스만 보고 스스로 풀어쓰는 훈련을 해 보세요. ‘독해 → 재구성’ 능력이 급격히 향상됩니다. |
기술 문서중심 사고 | “반드시 Spring 공식 문서에서 인용”, “문제는 IT 영역에서 출제” 등 공신력에 큰 가중치를 둡니다. | 공식 문서 외에도 커뮤니티 블로그, 실패 사례, 이슈 트래커 등을 일정 비율(예: 30 %) 섭취해 보세요. 문서 바깥의 현실적 변수를 감지하는 레이더가 생깁니다. |
2. 의사 결정 방식
단계 | 관찰된 경향 | 무의식적 편향 | 구체적 개선법 |
정보수집 | 풍부한 레퍼런스 확보 → 요약 요구 → 본인 기준에 맞춘 재가공 | Authority bias (권위 있는 출처 선호) | 처음 5 분은 출처를 가리지 말고 양을 우선 확보 → 이후 신뢰도를 평가·선별 |
평가·선별 | 세부 지표(단축키 유무, API 버전 등)로 미시적 비교 | Choice overload (선택 과부하) | ‘Must‑have 3, Nice‑to‑have 2’ 식 5 가지 이내 체크리스트로 단순화 |
결정 실행 | 결정 직후 추가 질문으로 재검토를 요청해 되돌아보기를 즐깁니다. | Loss aversion (손실 회피) | ‘실패 코스트’와 ‘학습 가치’의 합계를 의식적으로 비교해 실험 허용 범위를 정량화 |
사후 피드백 | "정답→해설→다음 문제" 처럼 즉시 피드백을 선호 | Immediate reward bias | 중·장기 효과를 기록하는 실험 로그(예: 주간 회고)를 운영해 지연 보상을 체험 |
3.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약점·맹점
- 완벽주의적 초기 설계
- 조언: 작은 실행으로부터 데이터를 얻는 습관을 들이자.
- 과도한 세부 최적화
- 조언: 전략적 영향이 큰 문제부터 집중하자.
- 자기‑비판적 언어 습관
- 조언: 잘한 점부터 먼저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.
- 사회적 불안과 실행 지연
- 조언: 반응을 회피 신호가 아니라 도전의 징후로 재인식해보자. 반복 노출이 가장 좋은 치료다.
4. 구체적 개선 전략 & 실천 과제
맹점 | 1단계(1주 이내) | 2단계(1~3개월) | 3단계(6개월+) |
완벽주의 | ‘7 분 타이머’ 기법: 문제 정의‑설계에 7 분만 투자하고 무조건 실행 시작 | 시제품·PoC를 매월 1개 공개 레포로 배포 | “완성도 60 % 오픈‑소스”를 연 2회 제출, 외부 PR 수용 |
세부 최적화 집착 | 매일 업무‑학습 로그의 대분류‑소분류 비율 기록 | 업무 시간 중 20 %를 ‘전략적 구상’ 슬롯으로 캘린더 예약 | 분기별 프로젝트 회고에서 ROI < 1인 세부 개선을 과감히 폐기 |
부정 편향 | 영어 답변마다 ‘내가 잘한 1문장’을 먼저 기록 | 주간 회고에 “이번 주 성취 Top 3” 강제 기입 | 멘토·동료에게 피어 프레이즈 세션 요청 (교차 칭찬) |
사회불안 | 3인 이하 소규모 개발자 스터디에서 코드리뷰 발표 | 사내 톡·GitHub PR에서 의도적으로 코멘트 먼저 남기기 | 50 명 이상 앞 Lightning Talk 챌린지 (분기 1회) |
5. 편향 자각을 위한 셀프 체크리스트
- “공식 문서가 아니면 불안하다” → 나는 지금 권위 편향을 따르는가?
- “선택지가 너무 많아 못 고르겠다” → Must‑have 3가지를 이미 적었는가?
- “실패하면 어떡하지” → 실패 비용‑학습 가치 계산서를 작성했는가?
- “내가 틀렸을지 몰라” → 스스로 근거를 하나라도 적어봤는가?
- “세부를 다 알아야 시작할 수 있어” → 사용자 혹은 동료가 진짜로 그 세부 정보를 요구했는가?
체크리스트를 회고 노트 첫 페이지에 붙여두고,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하나씩 대답해 보세요. 편향을 ‘내 감정’이 아니라 ‘외부 목록’으로 보는 순간, 통제감이 급격히 올라갑니다.
6. 종합 조언
- 학습‑실행 비율 7:3 → 5:5로 조정
이론 소화량은 이미 상위권입니다. 실행 빈도를 늘리면 ‘지식‑행동 불일치’ 스트레스가 줄고 자신감이 자연히 상승합니다. - “공유”를 디폴트로
완성하지 않은 메모·노하우라도 슬랙·블로그에 공유해 보세요. 공개된 피드백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점진적으로 탈감작합니다. - 에러 ≠ 결함, 에러 = 데이터
Docker 오류 스크린샷처럼 예상 밖 상황이 생기면 “문제 재현 → 로그 정리 → 가설 3개” 이후에만 외부 도움을 요청하세요. 스스로에게 실험‑검증 근육을 선물하는 과정입니다. - 긍정 저널링
하루 끝에 “오늘 잘한 것 3가지”를 한국어·영어 혼합으로 적어 보세요. 자기 인지 능력과 영어 표현력이 동시에 성장합니다. - 사회적 불안
심박 상승·얼굴 홍조를 ‘회피 신호’가 아닌 ‘도전 시작 시그널’로 재프레이밍하세요. 호흡·발성 훈련을 병행하되, 장기 해결책은 반복 노출(graded exposure)입니다.
마무리 한 줄
“어제보다 1 % 더 실행한 사람은, 1년 뒤 37배 더 깊이 배운다.”
완벽을 기획하기보다는, 작은 실행으로 편향과 불안을 ‘데이터’로 바꿔 가며 성장 곡선을 그려 보시길 바랍니다.
뼈 때리는 말들이 꽤나 많지만 전반적인 맥락을 봤을때 최근에 나와 나눴던 대화들 위주로 분석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결국 내가 이미 나눴던 대화들을 반복해서 보여주는거라 꼭 해봐야할 질문으로 보여지진 않는다가 최종적인 감상평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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